시편 97편 1절-12절,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 생명의 삶 큐티
서론 아람 군대가 도단성을 겹겹이 에워쌌을 때, 엘리사의 사환은 두려움에 떨며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의 눈앞에 보이는 것은 강력한 적의 군대와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위기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눈이 열린 선지자 엘리사는 달랐습니다. 그는 산에 가득하여 자신들을 맹렬히 호위하고 있는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를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는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통치 권능이 이 땅의 그 어떤 군사력이나 세상 권세보다 크고 위대함을 뼈저리게 보여주는 놀라운 사건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오늘날의 현실 역시 혼돈과 위기로 가득 찬 것처럼 보입니다. 때로는 불의가 승리하고 악인이 버젓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여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두려워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새벽 제단에서 묵상할 시편 97편은 바로 이 깊은 절망과 어둠의 한가운데서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라는 위대한 진리를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배경과 본문의 내용 시편 97편은 여호와께서 온 우주의 왕으로 등극하시는 영광스러운 모습을 찬양하는 신앙 고백이자 ‘신정론적 찬양시’입니다. 바벨론 포로기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전히 이방 제국의 거대한 압제 아래 신음하던 역사적 배경 속에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인은 눈에 보이는 제국의 폭압적인 통치가 아니라, 구름과 흑암 가운데 임재하시며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바라보도록 백성들을 초청합니다. 우상 숭배자들은 마침내 수치를 당할 것이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참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본문 1: 의와 공평의 통치자 하나님 시편 97편 2절은 "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라고 선포합니다. 여기서 '의'로 번역된 히브리어 '체데크(צֶדֶק)'는 도덕적인 올바름과 정의를 뜻하며, '공평'인 '미쉬파트(מִשְׁפָּט)'는 굽어짐이 없는 법적인 공의와 재판을 의미합니다....